트라톤 1~9월 조정 영업이익 13% 증가, 세후이익은 2.5배로 뛴 변수는
트라톤은 10월 28일 1~9월 조정 영업이익이 23억 1,100만 유로로 13% 늘었다고 발표했어요. 주문은 25% 늘어 25만 3,147대였고, 세후이익은 26억 700만 유로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배 가까이 불었어요. 그런데 이 세후이익에는 중국 시노트럭 지분 매각이익과 평가이익이 크게 들어 있어요. 영업 실적과 장부상 이익은 얼마나 다를까요, 그리고 3분기 흐름은 어땠을까요? 트라톤 1~9월 실적을 숫자로 먼저 볼게요 트라톤은 스카니아, MAN, 인터내셔널 모터스, 폭스바겐 트럭&버스를 거느린 폭스바겐그룹의 상용차 지주회사예요. 이번 발표는 분기 보고서가 아니라 1월부터 9월까지를 묶은 중간 보고서이고, 3분기만 따로 보려면 같은 날 공개한 분석가 발표 자료를 함께 봐야 해요. 아래 카드에 1~9월 핵심 지표를 모았어요. 트라톤 1~9월 핵심 지표(출처 트라톤 중간 보고서) 매출은 333억 2,200만 유로로 3% 늘었고, 판매는 23만 436대로 3% 늘었어요. 매출 증가폭은 10억 유로 정도예요. 반면 주문은 25만 3,147대로 5만 1,036대나 늘었어요. 판매보다 주문이 훨씬 빠르게 늘었다는 점이 이번 발표의 첫 번째 특징이에요. 주문을 판매로 나눈 비율인 북투빌(book-to-bill)은 1~9월 1.1로, 작년 같은 기간의 0.9에서 올랐어요. 주문이 쌓인 만큼 앞으로 인도할 물량이 늘었다는 뜻이에요. 조정 영업이익률은 6.9%로 작년 6.3%보다 0.6%포인트 올랐어요. 조정이라는 말은 전동화 프로젝트 정리 비용이나 소송 비용 같은 일회성 항목을 빼고 계산했다는 뜻이에요. 일회성 항목을 빼지 않은 보고 영업이익은 17억 2,500만 유로로, 작년의 17억 2,300만 유로와 거의 같아요. 같은 숫자를 두 가지 기준으로 읽어야 한다는 점을 기억해 두세요. 주문 25% 증가, 북미 트럭 주문은 두 배가 됐어요 트럭 주문은 20만 6,861대로 28% 늘었어요. 지역별로 보면 증가폭이 크게 갈려요. 북미 트럭 주문은 5만 3,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