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브 3분기 수주 658억 크로나, 영업이익 42%를 끌어올린 사업부는 어디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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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브 3분기 실적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숫자는 수주 약 658억 크로나예요. 1년 전 약 209억 크로나의 3배를 넘는 규모인데, 영업이익은 19억 4,500만 크로나로 42% 늘었어요. 수주가 이렇게 커진 까닭은 무엇이고, 이익을 끌어올린 사업부는 어디일까요? 사브가 10월 23일 낸 3분기 중간보고서의 사업부별 표와 현금흐름까지 따라가며, 숫자 뒤에 숨은 사정을 하나씩 짚어 볼게요.

사브 3분기 실적, 핵심 숫자부터 확인해요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는 10월 23일 2026년 3분기 중간보고서를 냈어요. 보고서에 실린 분기 숫자를 1년 전과 나란히 놓으면 흐름이 한눈에 보여요. 수주는 약 658억 크로나로 약 209억 크로나에서 216% 늘었고, 매출은 약 206억 크로나로 약 159억 크로나에서 29.5% 늘었어요. 환율 효과와 인수·매각 영향을 걷어낸 유기적 매출 성장률은 30.6%였어요.

사브 3분기 핵심 숫자 요약 카드

사브 3분기 핵심 숫자 요약

이익 쪽도 같은 방향이었어요. 매출총이익은 약 36억 4,200만 크로나에서 약 48억 1,300만 크로나로 늘었고, 매출총이익률은 22.9%에서 23.4%로 올랐어요. 영업이익은 13억 7,400만 크로나에서 19억 4,500만 크로나로 42%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8.7%에서 9.5%로 0.8%포인트 높아졌어요. 순이익은 9억 7,500만 크로나에서 14억 3,200만 크로나가 됐고, 희석 후 주당순이익은 1.77크로나에서 2.57크로나로 올랐어요.

항목2026년 3분기2025년 3분기증감
수주658억 2,500만 크로나208억 6,100만 크로나+216%
매출205억 5,300만 크로나158억 7,100만 크로나+30%
영업이익19억 4,500만 크로나13억 7,400만 크로나+42%
영업이익률9.5%8.7%+0.8%포인트
순이익14억 3,200만 크로나9억 7,500만 크로나+47%
영업현금흐름67억 8,500만 크로나1억 4,200만 크로나약 48배

시장 예상과 견주면 어땠을까요? 로이터가 전한 LSEG 애널리스트 평균 전망은 영업이익 19억 1,000만 크로나였고, CNBC는 팩트셋 기준으로 수주 564억 크로나, 매출 200억 크로나, 영업이익 19억 크로나를 예상치로 전했어요. 두 곳 모두 매체가 전한 집계라서 참고용으로만 보시면 돼요. 그래도 수주,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예상을 웃돌았다는 점은 두 매체가 같은 방향으로 전했어요.

수주 658억 크로나의 속살, 큰 계약 세 건이 3분의 2예요

이번 분기 수주가 커진 이유는 보고서에 분명하게 적혀 있어요. 사브는 계약 규모에 따라 수주를 세 단계로 나누는데, 10억 크로나를 넘는 대형 수주가 521억 2,000만 크로나로 1년 전 83억 2,100만 크로나보다 526% 늘었어요. 소형 수주는 57억 5,600만 크로나로 84% 늘었고, 중형 수주는 79억 4,900만 크로나로 오히려 16% 줄었어요. 세 구간을 더하면 분기 수주 약 658억 크로나가 맞아요.

대형 수주의 중심에는 세 건이 있었어요. 첫째는 스웨덴 국방물자관리청(FMV)과 6월 30일 맺은 우크라이나용 그리펜 E 16대 계약으로, 규모는 약 246억 크로나이고 인도는 2029년부터 2030년까지 예정돼 있어요. 계약에는 항공기 외에 예비 부품과 관련 장비도 포함됐어요. 계약은 6월에 맺었지만 수주로는 3분기에 잡혔어요.

둘째는 공개되지 않은 고객에게서 받은 글로벌아이 2대 수주로 약 101억 크로나예요. 셋째는 독일 해군의 새 MEKO A-200 DEU급 호위함 4척에 전투 시스템과 센서, 복합재 구조물을 공급하는 약 87억 크로나 수주예요. 이 계약은 7월 16일 독일 해양 방산 기업 TKMS와 맺었고, 납품은 2029년부터 2032년까지 이어져요.

사브 3분기 수주 구성 막대 그래프

사브 3분기 수주 658억 크로나의 구성

세 건을 단순 계산하면 246억, 101억, 87억 크로나를 더해 약 434억 크로나예요. 분기 수주 약 658억 크로나의 66% 안팎이고, 나머지 약 224억 크로나는 이 세 건을 뺀 수주예요. 반대로 말하면 대형 계약이 몇 건 들어왔느냐에 따라 분기 수주가 크게 출렁일 수 있다는 뜻이에요. 1년 전 3분기 수주가 약 209억 크로나였다는 점을 떠올려 보시면 감이 와요.

영업이익 42% 증가를 이끈 곳은 감시 사업부예요

수주가 큰 것과 이익이 늘어난 것은 별개의 이야기예요. 사브는 올해 4월 해군 사업부를 새로 만들어 항공, 방위 무기, 감시, 해군 네 개 사업부에 콤비텍과 본사 기능을 더해 보고하고 있어요. 이 중 영업이익을 가장 크게 끌어올린 곳은 감시 사업부예요.

감시 사업부의 3분기 매출은 약 68억 4,200만 크로나로 1년 전 약 41억 4,600만 크로나보다 65% 늘었어요. 영업이익은 4억 4,600만 크로나에서 9억 3,900만 크로나로 111%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0.8%에서 13.7%로 높아졌어요. 사브는 매출이 늘어난 배경으로 지라프 1X 레이더의 대량 인도와 프로젝트 수행을 꼽았고, 이익 증가는 매출 성장과 영업 레버리지 덕분이라고 설명했어요.

단순 계산하면 감시 사업부는 그룹 매출의 약 33%를 차지했는데, 1년 전에는 약 26%였어요. 영업이익으로 보면 그룹 영업이익 19억 4,500만 크로나 가운데 9억 3,900만 크로나로 약 48%예요. 사브도 매출총이익률이 22.9%에서 23.4%로 오른 이유를 감시 사업부 비중이 커진 사업 구성의 변화라고 밝혔어요. 한 사업부가 매출 비중과 이익 비중을 동시에 키우면서 그룹 전체의 마진까지 끌어올린 셈이에요.

사브 3분기 사업부별 매출과 영업이익 표

사브 3분기 사업부별 매출과 영업이익

항공과 방위 무기는 왜 엇갈렸을까요

모든 사업부가 좋았던 것은 아니에요. 방위 무기(Dynamics) 사업부는 매출이 약 37억 6,800만 크로나로 10%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억 5,800만 크로나에서 5억 3,700만 크로나로 18% 줄었어요. 영업이익률도 19.3%에서 14.3%로 5.0%포인트 내려갔어요. 사브는 연구개발비 증가와 인도 제품의 구성 차이를 이유로 들었고, 작년 3분기가 워낙 강했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어요.

항공(Aeronautics) 사업부는 반대 방향이에요. 매출은 약 48억 4,400만 크로나로 9% 늘었고 영업이익은 2억 1,200만 크로나에서 3억 3,100만 크로나로 56% 늘었어요. 영업이익률은 4.8%에서 6.8%로 올랐어요. 다만 사브는 T-7A 훈련기 프로그램 관련 비용이 여전히 마진을 누르고 있다고 밝혔어요. 항공 사업부의 3분기 수주는 약 288억 3,100만 크로나로 1년 전 약 74억 1,100만 크로나의 4배 가까이 됐는데, 우크라이나 그리펜 계약이 여기에 들어가요.

해군 사업부는 매출이 약 45억 1,100만 크로나로 41% 늘었고 영업이익은 2억 4,000만 크로나에서 2억 7,500만 크로나로 15% 늘었어요. 하지만 영업이익률은 7.5%에서 6.1%로 내려갔어요. 사브는 설비 확장 비용과 연구개발비 증가가 마진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고, 폴란드 잠수함 사업의 착수가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밝혔어요. 매출이 늘어도 마진이 줄 수 있다는 점이 같은 보고서 안에서도 사업부마다 다르게 나타났어요.

종합하면 그룹 영업이익 증가의 중심은 감시와 항공이었고, 방위 무기는 뒷걸음질했어요. 네 사업부와 콤비텍의 영업이익을 모두 더하고 본사 기능의 영업손실 2억 5,400만 크로나를 반영하면 그룹 영업이익 19억 4,500만 크로나와 맞아요. 콤비텍의 영업이익은 1억 1,700만 크로나였어요.

현금흐름이 폭증한 배경, 폴란드 잠수함 선수금이에요

이번 분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숫자는 사실 영업현금흐름일 수 있어요. 3분기 영업현금흐름은 67억 8,500만 크로나로 1년 전 1억 4,200만 크로나에서 크게 늘었어요. 잉여현금흐름도 마이너스 4억 7,600만 크로나에서 플러스 56억 4,700만 크로나로 돌아섰어요. 1월부터 9월까지 누적으로 보면 영업현금흐름은 77억 4,000만 크로나로, 지난해 같은 기간 마이너스 10억 800만 크로나에서 흑자로 바뀌었어요.

사브는 이 증가의 주된 이유를 고객 지급이 운전자본에 준 긍정적 영향이라고 설명했어요. 사업부별로 보면 해군 사업부의 3분기 영업현금흐름이 59억 8,100만 크로나로, 그룹 전체의 약 88%에 해당해요. 해군 사업부는 폴란드 잠수함 사업의 고객 선수금 덕분이라고 직접 밝혔어요. 폴란드 무기청과 6월 29일 A26형 잠수함 3척 계약을 맺었고 계약 규모는 약 470억 크로나, 최종 인도는 2038년까지 이어질 예정이에요.

선수금은 일찍 들어온 돈이라는 점을 구분해야 해요. 계약부채는 2025년 말 338억 5,800만 크로나에서 466억 1,100만 크로나로 127억 5,300만 크로나 늘었어요. 이 돈은 앞으로 제품을 만들어 인도하면서 매출로 바뀌어 가는 구조라서, 한 분기의 현금흐름이 앞으로도 같은 속도로 이어진다고 읽기는 어려워요. 사브도 대형 프로젝트의 인도 시점과 고객 지급 시점 때문에 분기마다 현금흐름이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직접 적었어요.

순현금은 2025년 말 39억 8,900만 크로나에서 86억 7,900만 크로나로 늘었어요. 순부채 대비 EBITDA는 마이너스 0.6배로, 빚보다 현금이 많은 상태예요. 한편 사브는 생산 능력을 늘리기 위해 투자를 키우고 있어서 운전자본 부담이 있다고도 밝혔어요. 1월부터 9월까지 유형자산 투자는 58억 9,700만 크로나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억 2,100만 크로나보다 늘었어요.

수주잔고 3,642억 크로나, 언제 매출로 바뀔까요

수주잔고는 9월 말 3,642억 2,300만 크로나로 2025년 말 2,745억 3,200만 크로나보다 늘었고, 1년 전 2,024억 800만 크로나와 비교하면 80% 많아요. 보고서에는 이 잔고가 몇 년에 걸쳐 매출로 바뀔지도 나와 있어요.

시기수주잔고 중 매출 전환 예정액
2026년 4분기279억 크로나
2027년1,021억 크로나
2028년892억 크로나
2029년620억 크로나
2030년 이후830억 크로나

다섯 구간을 더하면 3,642억 크로나로 수주잔고 총액과 같아요. 2027년과 2028년에 합쳐 1,913억 크로나가 잡혀 있어서 단순 계산하면 전체의 약 52.5%예요. 우크라이나 그리펜은 2029년부터 인도가 시작되니 2029년 이후 구간을 키우는 계약이에요. 잔고의 79%는 해외 시장 몫이라고 보고서에 적혀 있어요. 1년 전에는 73%였어요.

앞으로 확인할 일정도 있어요. 캐나다와는 9월 25일 글로벌아이 6대에 대한 구속력 없는 조건 합의서를 맺었고, NATO는 7월 정상회의에서 글로벌아이 최대 10대 구매를 위한 공식 협상에 들어간다고 밝혔어요. 다만 두 건 모두 이번 분기 수주에는 들어 있지 않아요. 사브도 NATO 건은 아직 계약을 맺거나 주문을 받은 것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어요.

숫자를 읽을 때 같이 봐야 할 점이에요

첫째, 분기 하나의 숫자로 흐름을 단정하기는 어려워요. 3분기 수주 약 658억 크로나는 대형 계약 세 건이 한꺼번에 잡힌 결과이고,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주는 약 1,525억 크로나로 지난해 같은 기간 약 684억 크로나의 2.2배예요. 누적으로 보아도 대형 계약의 비중이 69%로 지난해 35%보다 크게 높아요.

둘째, 연구개발비가 빠르게 늘고 있어요. 1월부터 9월까지 연구개발비는 37억 2,300만 크로나로 지난해 25억 2,600만 크로나보다 47% 늘었어요. 증가액이 약 12억 크로나예요. 미래 전투기 개념 사업, 무인 전투기 개념 모델 A3-001 같은 투자가 이어지고 있어서, 매출이 늘어도 이익률이 같은 속도로 오르지 않을 수 있어요. 방위 무기 사업부의 마진 하락이 그 예예요.

셋째, 영업이익에 잡히지 않는 평가이익이 있어요. 금융자산은 9월 말 92억 1,300만 크로나로 2025년 말 29억 9,000만 크로나보다 62억 2,300만 크로나 늘었는데, 사브는 주된 이유가 헬싱(Helsing) 지분 재평가이고 이 금액은 기타포괄손익으로 처리했다고 밝혔어요. 순이익에는 들어가지 않는 항목이에요.

넷째, 중기 목표와 현재 위치를 함께 봐야 해요. 사브의 2023년부터 2027년 중기 목표는 연평균 약 22%의 유기적 매출 성장, 매출 성장률보다 높은 영업이익 성장, 5년 누적 기준 60% 넘는 현금 전환율이에요. 3분기 유기적 성장률 30.6%와 영업이익 42% 증가는 목표 방향과 맞지만, 한 분기의 숫자예요. 이 글은 투자 판단을 돕는 용도가 아니라 공시 내용을 정리한 글이에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사브 3분기 수주가 이렇게 커진 이유는 무엇인가요?
A1. 대형 계약 세 건 때문이에요. 우크라이나용 그리펜 E 16대 약 246억 크로나, 글로벌아이 2대 약 101억 크로나, 독일 호위함 시스템 약 87억 크로나가 3분기 수주로 잡혔어요.

Q2. 3분기 영업이익은 얼마나 늘었나요?
A2. 1년 전 13억 7,400만 크로나에서 19억 4,500만 크로나로 42% 늘었어요. 영업이익률은 8.7%에서 9.5%로 올랐어요.

Q3. 어떤 사업부가 가장 크게 기여했나요?
A3. 감시 사업부예요. 매출이 65% 늘고 영업이익이 4억 4,600만 크로나에서 9억 3,900만 크로나로 111% 늘었어요. 방위 무기 사업부는 영업이익이 18% 줄었어요.

Q4. 우크라이나 그리펜은 언제 인도되나요?
A4. 사브와 FMV의 계약상 인도는 2029년부터 2030년까지로 예정돼 있어요. 항공기 16대에 예비 부품과 관련 장비가 함께 들어 있어요.

Q5. 현금흐름이 갑자기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A5. 고객 지급이 늘어 운전자본이 개선됐기 때문이에요. 특히 해군 사업부에서 폴란드 잠수함 사업의 선수금이 들어와 3분기 영업현금흐름 59억 8,100만 크로나가 잡혔어요.

참조한 자료들

사브 IR, 2026년 3분기 중간보고서
사브 보도자료, 3분기 실적
사브 보도자료, 우크라이나 그리펜 계약
CNBC, 사브 3분기 실적과 예상치

⚠️ 투자 경고: 본 글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했으며 투자 권유가 아니에요.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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